미 해군 잠수함 LTS(Life Time Support) 정비

  LTS(Life Time Support) 정비는 1997년 미 해군이 잠수함 전투체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초 도입하였으며, LTS 정비 기본개념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미 해군은 이지스함 및 잠수함 전투체계 관리에 LTS 정비를 적용하여 전투체계의 성능을 지속 유지하고 전체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LTS 정비개념이 적용되지 않은 BQQ-5 Sonar 시스템은 10년마다 성능개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연간 약 6,50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되었으나, LTS 정비개념이 적용된 A-RCI(Acoustic Rapid Commercial Insert) 시스템의 경우 1~2년 주기로 지속적인 관리를 하여 연간 약 150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되었다.

미 해군 잠수함에 적용된 정비개념에 따른 관리비용 차이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10년 주기 대규모 성능개량보다 LTS 정비를 활용한 지속적인 관리가 비용절감 차원에서 우수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림]은 미 해군 잠수함에 적용된 정비개념별 관리비용의 차이를 보여준다.

미 해군은 수상함 및 잠수함 전투체계 LTS 정비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고, 일본 해상자위대는 미 해군과 계약을 통해 이지스 전투체계 LTS 정비를 시행 중이다. 호주 해군은 미 해군과 잠수함 전투체계 LTS 정비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독일 해군은 LTS 정비와 동일한 개념인 ISS(In Service Support)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LTS 정비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체계에 적용하면 개발 방산업체는 개발 이후 시설과 인력을 유지할 수 있어 기개발된 체계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하고 군은 지속적인 성능개선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